사현량 (似現量) ↔ 진현량(眞現量). 인명학(因明學)에서 직접으로 눈 앞의 사상(事象)을 감각하여 아는 것을 진현량이라 함에 대하여, 사현량이라 함은 5관(官)의 힘으로 외계(外界)의 현상을 인득(認得)할 적에도 그와 동시에 작용하는 의식(意識)은, 5관이 접촉하는 사상의 성품을 보지 못하고, 그릇된 판단을 하는 경우. 예를 들면, 연기를 보고 안개라고 하는 것과 같은 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