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범문(梵文)을 번역하지 않고 소리대로 옮기어 읽는 것을 다라니라 하고, 구절이 긴 것을 대다라니라 한다. (2) 다라니를 아름답게 일컫는 말. 다라니는 범어 dh?ra??를 소리대로 옮긴 것으로 총지(總持)라 번역. 한자 한귀에도 한량없는 뜻을 지니고 있다는 뜻. 이를 번역하면 한 가지 뜻에만 국한되어 범문(梵文)의 전체 뜻을 다할 수가 없고, 진언(眞言) · 밀어(密語)로서 다른 것에 비밀히 하는 의미도 있어서 번역하지 않는다. 이 다라니를 외우면 한량없는 뜻을 알게 되어 학해(學解)를 도울 뿐 아니라, 모든 장애를 없애고 끝없는 복덕을 얻는 등, 그 공덕이 넓고 큰 것이므로 그 공덕을 찬미하는 뜻으로 대다라니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