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유설 (本有說) 제8아뢰야식에 갈무려 있는 종자는 모두 본래부터 선천적으로 갖추어진 것이고, 새로 훈습(熏習)하여 붙여진 것이 아니란 학설. 종자는 원래 제8식의 공능(功能) 작용이므로 끝없는 옛적부터 갖추어 있는 것이고, 훈습은 다만 그 공능을 증장(增長)하고 양성하는데 지나지 못하는 것. 만일 종자가 본유한 것이 아니라면 5성(性)이 각각 다르다는 뜻은 의미가 없게 된다 하니, 이것이 호월(護月)의 학설로서 법상종의 이의(異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