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는 밀종(密宗). 716년(당 개원 4) 선무외(善無畏) 삼장이 『밀종론(密宗論)』을 번역하면서 중국의 진언종이 비롯 됨. 금강지(金剛智) 삼장과 불공 삼장이 선양하여 오래 전해 내려옴. 우리나라에서는 신라의 혜통(惠通)이 당나라에 가서 선무외 삼장에게서 인결(印訣)을 얻어 가지고 664년(문무왕 4)에 돌아온 것이 진언종의 처음. 영묘사 스님 불가사의는 불공 삼장에게 받아 오고, 명랑(明朗)도 당나라에 가서 신인(神印)을 얻어 가지고 돌아와 신인종을 세움. 밀본(密本)도 밀종이었음. 신인종파의 광학(廣學)과 대연(大緣)은 고려 초기 개성에 현성사를 지어 밀교의 근본 도량을 삼았으나, 조선 초기에 없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