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종불환 (七種不還)

성문(聲聞) 4과의 하나인 불환과(不還果)의 성자가 무여 열반(無餘涅槃)에 들어가는 때를, 열반에 드는 곳을 따라서 7종으로 나눈 것. ① 중반(中般). 욕계로부터 색계에 가는 그 중유(中有)의 자리에서 색계 · 무색계의 수혹(修惑)을 끊고, 무학과(無學果)를 얻어 무여 열반에 드는 것. ② 생반(生般). 색계에 태어난 뒤에 곧 열반에 드는 것. ③ 유행반(有行般). 색계에 태어나서 오래 수행한 뒤에 열반에 드는 것. ④ 무행반(無行般). 색계에 태어나서 오랫 동안 수행을 게을리 하여 오랜 시기를 지난 뒤에야 열반에 드는 것. ⑤ 상류반(上流般). 색계에 태어난 성자가 그 이상의 하늘에 나서 열반에 드는 것. 여기에는 낙혜(樂慧)와 낙정(樂定)의 2종이 있는데 낙혜는 색계의 색구경천(色究竟天)을, 낙정은 무색계의 꼭대기인 유정천(有頂天), 곧 비상비비상처천(非想非非想處天)을 극처로 하여 열반에 듬. ⑥ 행무색(行無色). 욕계에서 바로 무색계에 나서 열반에 드는 것. ⑦ 현반(現般). 욕계에서 그 몸으로 열반에 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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