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법이(法爾)라고도 함. 모든 법의 자연인 것. 천연ㆍ자연이란 뜻. (2) (1133~1212) 일본 정토종(淨土宗)의 개조(開祖). 이름은 원공(源空). 9세에 미작국(美作國) 보리사(菩提寺)에서 승려가 됨. 15세에 천태삼대부(天台三大部)를 배우고, 18세에 예공(叡空)에게 원돈계(圓頓戒)와 밀교(密敎)를 배우다. 보은장(報恩藏)에 들어가서 대장경을 열람. 24세에 경도(京都)ㆍ내량(奈良) 등지로 다니면서 고통 세계를 벗어날 길을 구하려고 하였으나 얻지 못하고, 1175년 43세에 선도(善導)의 『관경소(觀經疏)』를 읽어, 아미타불 본원의 깊고 중함을 깨닫고, 문득 여행(餘行)을 버리고 염불문에 들어간 것이 정토종의 기원. 그 뒤에 낙동(洛東)의 길수(吉水)에 암자를 짓고, 염불을 널리 전하여 정토의 교법을 말하다. 마침내 염불삼매를 얻어『선택본원 염불집』 을 지어 정토의 종요(宗要)를 정하다. 염불의 성행함을 질투하는 이들에게 여러 번 무고를 당함. 법연은 그의 방호(房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