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 (有對)

↔ 무대(無對). 대애(對?)가 있는 법. 3종이 있음. (1) 장애유대(障?有對). 손과 손, 돌과 돌이 서로 장애함과 같이 두 물건이 동시에 동일한 공간을 차지할 수 없는 것. 물질적 존재인 5기관과 그 대경(對境)인 5경(境). (2) 경계유대(境界有對). 대상에 구속되어 다른 것에 대하여 자유롭지 못한 것. 6기관(器官) · 6식(識)과 이와 함께 일어나는 정신작용은 바깥 물질계의 형(形) · 색(色) 이외에 작용하지 못함과 같은 것. (3) 소연유대(所緣有對). 6식과 및 이와 함께 일어나는 정신작용은 그 대상인 6경에 구속되어 자유롭지 못하는 것. 이렇게 경계와 소연(所緣)은 마찬가지 외계의 6진을 말하는 것이나, 하나는 동작하는 장소라는 뜻으로 경계라 하고, 하나는 그것을 반연하여 일어나는 뜻으로 소연이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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