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권. 당나라 도선(道宣) 지음. 본래 이름은 『사분율산번보궐행사초(四分律刪繁補闕行事?)』. 간단하게 『사분율행사초』라고도 함. 629년 소승의 『사분율』을 대승의 뜻으로 주석한 것. 『계소(戒?)』 · 『업소(業?)』와 함께 율학(律學)의 3대부(大部)라 일컬어짐. 1부 12권을 30편으로 나누어서, 첫 12편에는 율승(律僧)의 행사(行事)를 설명하고, 다음 4편에는 전정불범(專精不犯) · 범이능회(犯已能悔) 등의 계체(戒體)를 말하고, 마지막 14편에는 3의(衣) · 4약(藥) · 발기(鉢器) · 두타(頭陀) 등의 일용에 요긴한 일들을 간절하게 가르친 것. 주석서로는 지홍(志鴻)의 『수현록(搜玄錄)』 12권, 경소(景?)의 『간정기(簡正記)』 17권, 원조(元照)의 『자지기(資持記)』 16권 등 60여 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