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hidharmasamuccayavy?khy?. 16권. K-576, T-1606. 당(唐)나라 때 현장(玄?)이 646년 2월에서 4월 사이에 홍복사(弘福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아비달마잡집론』 · 『잡집론』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대법론』이라고도 한다. 『대승아비달마집론』을 주석한 것으로서, 유가행파의 법상을 해설한다. 이 책은 무착의 제자인 사자각(師子覺)이 저술한 『대승아비달마집론』에 대한 주석서를 안혜(安慧)가 『대승아비달마집론』과 합하여 편찬한 것으로, 모두 2분 8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사분(本事分)의 제1 ?삼법품(三法品)?에서는 식온(識蘊)을 건립하는 것에 대해 습기(習氣)는 현행(現行)의 온(蘊) 등에 의해 아뢰야식의 종자를 증익할 수 있고, 아뢰야식은 여러 법의 종자를 포섭하여 저장하며, 여러 유정들이 취해서 아(我)라고 집착한다고 해석한다. 제2 ?섭품(攝品)?에서는 상섭(相攝) · 분위섭(分位攝) 등 11종의 섭(攝)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상섭의 도리에는 다시 의처섭(依處攝) · 임지섭(任持攝) · 동사섭(同事攝) · 섭수섭(攝受攝) · 불류산섭(不流散攝) · 약집섭(略集攝)의 6가지가 있다고 해석한다. 제3 ?상응품(相應品)?에서는 불상리(不相離) · 화합(和合) · 취집(聚集) · 구유(俱有) · 작사(作事) · 동행(同行)의 6가지 상응 중 불상리 상응에 대해 여러 색(色) 등과 극미는 동일한 장소에 포섭되어 서로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제4 ?성취품(成就品)?에서는 성취의 상(相)은 앞에서 설한 바와 같다고 한 것에 대해, 선 · 불선 · 무기의 법을 논하면서 늘거나 줄어서 획득(獲得) 성취를 가립(?立)한다고 설명하고, 종자(種子) · 자재(自在) · 현행(現行)의 3가지 성취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해설한다. 그리고 결택분(決擇分)의 제1 ?제품(諦品)?에서는 고(苦) · 집(集) · 멸(滅) · 도(道)를 해석하면서, 고제(苦諦)에 대해 유정들의 생(生)은 세간과 기세간(器世間)이라고 설명하고 생(生)이 있기 때문에 노(老) · 병(病) · 사(死) 등의 여러 가지 고(苦)가 따른다고 해설한다. 제2 ?법품(法品)?에서는 계경(契經) · 방광(方廣)에 대해 설명한다. 제3 ?득품(得品)?에서는 득(得)결택에 대해 보특가라를 건립함을 능증(能證)이라 하고 현관(現觀)을 건립하는 것을 소증(所證)이라고 해석하고, 성문과 보살의 현관에 11종의 차별이 있으며 18불공법(不共法)과 10종의 허망 분별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제4 ?논품(論品)?에서는 의(義)결택에서 자성 · 인 · 과 · 업 · 상응 · 전(轉)의 6가지 뜻 중에 인의(因義)의 3인(因)에 대해, 생인(生因)이란 인(因) 등의 4연(緣)으로 능히 여러 유위를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고, 석(釋)결택의 14문(門)과 등론(等論)결택의 4가지 도리인 능파(能破) · 능립(能立) · 능단(能斷) · 능각(能覺) 등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이 논서는 법상종(法相宗)에서 소의(所依)로 하는 11논 가운데 하나이다. ⇒『대승아비달마집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