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대승공덕경 (稱讚大乘功德經)

1권. K-256, T-840. 당(唐)나라 때 현장(玄?)이 654년에 대자은사(大慈恩寺)에서 번역하였다. 별칭으로 『현설방법업장경(顯說謗法業障經)』이라고도 한다. 부처님께서 법계장(法界藏)의 대공덕전에 계실 때, 여인의 모습을 한 덕엄화(德嚴華) 보살이 새로 배우는 보살들을 위하여 어떤 것이 보살에게 해로운 것인지 설법해 주실 것을 요청하였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새로 배우는 보살들이 깨달음을 얻는 데 있어 성문과 독각은 나쁜 선지식이라고 하시고, 그 이유에 대해 보살은 중생들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부지런히 구하지만 성문과 독각은 뜻이 하열하여 자신들의 반열반만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신다. 또한 보살은 보리심을 지키려다 5무간죄를 범하여 지옥에 떨어져서 고통을 받거나 축생의 몸을 받고 아귀가 될지라도, 또는 10악(惡)을 행하여 악도에 떨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보리심을 버리고 2승(乘)에 나아가서는 안된다고 설하신다. 또 보살이 모든 중생들을 불쌍하게 여겨서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내면 천신이나 아수라 등도 공양할 것이며 마왕도 두려워한다고 말씀하신다. 이와 같이 부처님께서 대승의 모든 뛰어난 공덕을 설하시자, 수많은 새로 배우는 보살들이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증득하였다. 이역본으로 『설묘법결정업장경(說妙法決定業障經)』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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