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일체복덕삼매경 (集一切福德三昧經)

ⓢ Sarvapu?yasamuccayasam?dhistra. 3권. K-141, T-382. 후진(後秦)시대에 구마라집(鳩摩羅什)이 402년에서 412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모두 3권으로 되어 있으며, 품이 나누어져 있지 않다. 제1권에서는 나라연(那羅延)보살이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후에 어떻게 마음을 간직해야 하는지를 여쭙자, 부처님께서 집일체복덕삼매를 성취하라고 말씀하신다. 부처님께서는 위없이 바르고 참된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킨다면 모두 이 삼매를 얻을 수 있으며, 모든 것이 집약된 복덕을 바란다면 위없이 바르고 참된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키라고 말씀하신다. 또 이에 상응하는 법을 묻는 정위 역사(淨威力士)에게 부처님께서는 보시 · 지계 · 다문(多聞)의 3가지를 닦아야 한다고 가르치신다. 제2권에는 지계의 공덕과 다문(多聞)에 대해 자세히 설해져 있으며, 다문과 관련된 부처님의 전생담이 소개되어 있다. 또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어 부처님으로부터 수기를 받은 정위 역사가 부처님의 법과 범부의 법은 둘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법은 불가득(不可得)이라고 말한다. 제3권에서는 문수사리가 깨달음의 수행은 복덕이나 생천(生天) 등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중생을 위하고 법을 위하고 번뇌를 끊기 위해서 해야 한다고 설한다. 그리고 이마(離魔)보살은 진제(眞諦) 제일의(第一義)에서는 중생의 행이나 마귀의 행 등 모든 행이 다 궁극적으로는 보살행이라고 설한다. 또한 문수보살과 나라연보살은 집일체복덕삼매를 닦는 것에 대해 논하면서, 부처님의 법을 지닐 뿐만 아니라 범부의 법도 버리지 않아야 하며, 유루와 무루 · 유위와 무위 · 선과 불선 · 죄와 복 등이 모두 법성(法性)에 들어가게 되면 차별이 없다고 설한다. 이역본으로 『등집중덕삼매경(等集衆德三昧經)』이 있다.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