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병래 (過淨甁來) 【화두】 어떤 스님이 남양(南陽) 국사에게 묻기를 “어떤 것이 본신(本身)의 노사나불입니까?” 하니, 이에 국사가 “나를 위하여 정병(淨甁)을 가져오라” 하였다. 정병을 가져가니, 국사가 “도로 가져다 두어라” 하매, 그 스님이 다시 전과 같이 물으니, 국사가 “고불(古佛)이 지나간 지 오래니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