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는 양황참(梁皇懺)이라고도 함. 중국 양나라 무제가 처음 옹주의 자사(刺史)로 있을 때에 그 아내 치씨가 매우 질투심이 많았다. 죽은 뒤에 큰 뱀이 되어 후궁에 들어가 임금의 꿈에 나타나 공덕을 많이 쌓아서 제도해 주기를 애원하였다. 임금이 대장경을 두루 보고 『자비참』을 지어 고승들을 청하여 죄를 참회케 하니, 치씨는 천인으로 화생하여 공중에서 임금에게 하늘에 태어나게 되었음을 사례하였으며, 임금은 그 뒤로 일생 동안 다시 황후를 맞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