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종자비 (三種慈悲)

중생연(衆生緣) · 법연(法緣) · 무연(無緣). ① 중생연자비. 시방(十方) 5도(道)의 중생을 보되, 육연자(肉緣者)와 같이 생각하여 고통을 없애고, 즐거움을 주려는 마음에 일어나는 자비. ② 법연자비. 번뇌의 속박을 벗어나, 모든 법이 다 공(空)한 이치를 깨달은 3승의 성자(聖者)가 고통을 없애고 낙을 주게 되기를 구하는 중생에 대하여 그가 바라는 바와 같이 해 주는 자비. ③ 무연자비. 불심(佛心)으로 일체 법이 실성이 없고, 다 허망한 줄로 관하고는, 마음을 이끌어 일으킬 것이 아무 것도 없거든 이 무연(無緣)의 불심으로 미망(迷妄)한 세계에 왕래하는 중생을 불쌍히 여겨 진지(眞智)를 얻게 하려는 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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