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는 기나교(耆那敎). 석존 당시에 인도에 있던 철학자ㆍ종교가의 무리인 6사(師) 외도 중의 니건자야제자와 동일(同一). 불교보다 조금 먼저 인도에서 생긴 보편적 종교의 하나. 교조(敎祖)는 비야리 호족(豪族)의 아들 발다마나 Vardhamna(B.C 577~485경)가 30세에 출가. 42세에 깨달은 뒤로 승리자(勝利者)ㆍ대용자(大勇者)라 하면서 30년간 말한 교. 그러나 실은 이보다 전의 사람인 발수바 Pr?va의 니건자교(尼乾子敎)를 교묘하게 개혁하여 세운 일파. 교조가 죽은 뒤 200년경 남북 두 교도 사이에 이의(異議)가 생겨 북방파가 백의(白衣)를 입음에 대하여, 남방파는 대공(大空)을 의복으로 할 것이라고 주장하여, 나체(裸體)로 고행하였으므로 백의파ㆍ공의파로 갈렸다. 지금도 50종의 경전과 백만이 넘는 신도가 있다고 한다. 교리(敎理)는 철학적으로 3세(世)의 실유(實有)를 입증(立證)하고, 영혼의 존재를 인정하여 윤회전생(輪廻轉生)을 말함과 동시에 5지(智)로써 인간의 심적(心的)발전을 말하여, 무상지(無上智)를 얻고, 몸으로 선행(善行)을 하여 해탈하면 생사의 윤회를 벗어난다고 하며, 고행을 권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