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등 (道登) 고구려 스님. 627년(영류왕 10) 당나라에 가서 가상사(嘉祥寺) 길장(吉藏)에게 삼론(三論)의 종취를 받았다. 일본에서 온 사신을 따라 일본에 가서 원흥사(元興寺)에 있으면서 공종(空宗)을 펼쳐, 그때의 고승 도소(道昭)와 함께 이름을 떨쳤다. 645년(일본 효덕천황 대화 1) 복량(福亮) · 도등(道登) 등을 10사(師)로 삼아 승려들을 교도하여 불법을 크게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