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종 (彦琮)

중국 조군의 백땅 사람. 속성은 이씨. 어려서 신도(信都)의 승변 법사에게 가서 10세에 득도. 이름을 도강(道江)이라 고치고, 경과 논을 읽기도 하고 강설도 하였음. 16세에 아버지가 죽은 뒤부터 명성이 퍼지는 것을 싫어하여 물러가 글에만 뜻을 두고, 구족계(具足戒)를 받은 후에는 율장의 연구에 진력. 21세 때 북주(北周)의 무제에게 불려서 통도관학사(通道觀學士)에 올라 언종(彦琮)이라 이름을 고쳤음. 583년(개황3)에 수(隋)의 고조를 뵙고 『변교론』을 지었음. 이 해에 서역의 불경(佛經)이 들어오니 왕명으로 궁중의 번역관(館)에 들어가 대업 6년 7월에 나이 54세로 입적함. 전후에 번역한 경전 23부 1백여 권. 저서로는 『중경목록(衆經目錄)』 · 『변교론』 · 『서역지』 · 『통극론』 · 『달마급다전』 등.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