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대사 (眞空大師)

(855~937) 신라 스님. 가야의 선융(善融)에게 출가하여, 874년 가야의 수도원에서 구족계를 받다. 3장을 부지런히 연구. 일납(一納)의 초려(草廬)를 방문. 설악에 가서 해동조사의 옛터를 답사. 영탑(靈塔)에 참배하여 선림(禪林)으로 다니다가 고향으로 돌아가 어머니를 뵙다. 서방의 김해에 이르러 초은(招隱)이 있던 곳을 수리하여 머물자 학자들이 많이 모여들다. 소백산사에 있을 때에 고려 태조가 남방으로 원정하는 길에 찾아 보았고, 태조가 3한을 통일한 때에 서울에 가서 하례한 뒤 태조 20년에 입적. 시호는 진공 대사. 경상북도 영주군 풍기면 비로암에 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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