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삼론종(三論宗)의 일파. 또는 북지(北地)의 삼론(三論)이라고도 한다. 삼론종의 근본 전적(典籍)인 『중론』 · 『백론』 · 『십이문론』 · 『대지도론』으로써 1종의 근본 전적을 삼는 것. 담란(曇鸞)을 개조(開祖)하고, 적극적 공론(空論)을 주창한 일파. 남지(南地)3론과 다른 것은, 남지는 4론을 평등하게 의지하면서도, 특히 3론을 중요시하는데 대하여, 여기서는 4론을 평등하게 보아 의용(依用)하며, 또 1면으로는 『대지도론』의 적극적 설명이 풍부함을 지나치게 의용하였으므로 북토지론사(北土智論師)라고도 불림. 후계가 번영치 못하고 일찍 없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