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법에 비유비공(非有非空)의 중도의 이치가 있다는 말. 3성(性)을 비교하여 의논하는 3성 대망(對望)의 중도가 아니고, 3성마다 중도의 이치가 있다는 것. 곧 변계소집성(遍計所執性)의 가상(?象)은 우리의 정(情)으로는 있으나 리(理)로 보면 없는 것이므로 중도의 뜻이 있고, 의타기성(依他起性)인 현상은 인연소생(因緣所生)인 것이므로 가유(?有)이고, 본체가 아니므로 무성(無性)이어서 중도의 뜻이 있고, 원성실성(圓成實性)은 실재(實在) 즉 진유(眞有)로서 특정한 개성이 없고, 우주에 변재(遍在)함으로 무상(無相)이어서 중도의 뜻이 있다고 한다. 『북사전(北寺傳)』 이에 비하여 『남사전(南寺傳)』에는 1색(色) 1진(塵)의 위에 변계(遍計)의 무(無)의 뜻과 의타(依他) · 원성(圓成)의 유(有)의 뜻이 있고, 비유비공의 중도의 뜻이 있는 것을 일법중도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