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대사 일승발원문(一乘發願文)
오직 바라고 또 바라옵니다.
그 어느 곳 어느 때에 태어나거나 생각과 말과 행동 세가지 일이
한량없는 공양의 도구가 되어, 시방삼세 온 세계에 가득 채워지이다.
불, 법, 승 삼보께 항상 공양하옵고,육도의 중생위해 보시하기 원입니다.
한 생각 한 가지 일이 불사를 짓듯이 천만가지 생각과 일,
또한 그리 되어지이다.
작은 악(惡) 하나부터 일체 악 끊고,작은 선(善) 하나부터 일체 선 받들며,
한없는 선지식을 다 만나 뵙고, 항상 법문 들어 큰 기쁨 누리기 원하옵니다.
저 선지식들 큰 마음 발하시듯 저와 중생 모두가 또한 그러하옵고,
저 선지식들 큰 일을 행하시듯, 저와 중생 모두가 또한 그리하여지이다.
광대무변한 보현행을 다 구족하고, 아름다운 연화세계 가서 다시 나,
비로자나 부처님 친견하리니, 모든 중생 다 함께 성불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