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496) 중국 스님. 남북조(南北朝) 때 전당(錢塘) 사람. 속성은 여(呂)씨 15세에 기원사 혜의(慧義)에게 출가한 뒤 사방을 다니면서 『법화경』 · 『사익경』 · 『유마경』 · 『승만경』 등을 배우다. 한때 전당에 돌아갔다가, 뒤에 산음의 법화사에 있었고, 회읍 구산에 보림사를 짓고 있었다. 사도(司徒) 문선왕(文宣王)이 『법화경』의 종지를 묻자 『의소(義疏)』 3권을 지었고, 또 『문훈의서(問訓義序)』 33과(科)와 『유교경』의 주석을 지었다. 뒤에 승정(僧正)이 되니 동토에서의 승정은 처음. 제 건두 3년에 85세로 입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