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겸(傍兼) · 단독(但獨) · 대망(對望) · 협대(狹帶)의 준말 .
천태종에서 부처님께서 『법화경』을 설하기 전에 말씀한 4시교(時敎)를 판단하는 데 쓰는 말 .
겸(兼)은 제1 화엄시(華嚴時)에 원교(圓敎)의 곁으로 별교(別敎)를 겸하여 설하였다는 것 .
단(但)은 제2 아함시(阿含時)에 장교(藏敎)만을 설하였다는 것 .
대(對)는 제3 방등시(方等時)에 장(藏) · 통(通) · 별(別) · 원(圓)의 4교(敎)를 함께 설하여 그 낫고 못함을 비교하되 대승에 대하여 소승을 깨뜨리고, 원교(圓敎)에 대하여 편교(偏敎)를 깨뜨렸다는 것 .
대(帶)는 제4 반야시(般若時)에 별교(別敎) · 원교(圓敎)에 통교(通敎)를 끼어 설하였다는 것 .
이와 같이 겸 · 단 · 대 · 대를 논의한 것은 제5 시(時)에 설한 『법화경』이 순원일실(純圓一實)한 묘법인 것을 나타내기 위함이라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