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림지옥 (劒林地獄)

뜨거운 철환(鐵丸)이 과일로 달리는 높이 24유순이나 되는 칼숲이 있는 지옥 .

죄인이 임종에 이르러 고통하던 나머지 칼로써 배를 째려고 할 때에, 이 지옥의 옥졸이 거울로 그 칼을 비추어 죄인에게 보이면, 죄인은 이를 얻고저 하면서 숨이 끊어져 칼숲 속에 태어난다 .

이리하여 뜨거운 쇠뭉치가 떨어져 내려와 머리에서 몸 속으로 뚫고 창자를 짖이며, 옥졸은 또 쇠갈고리로써 두들겨 칼숲에 던지면, 나무 위에는 쇠 부리가 달린 벌레가 있어 죄인을 물고, 몸을 뒤쳐내리면 다시 쫓아온다 .

이렇게 온갖 칼숲을 오르내리다가 죄가 소멸되면 굶주림과 질병이 많은 세상에 태어난다고 함 .

어버이에게 불효하고, 스승과 어른을 존경치 않고, 험구하고, 자비심이 없어 칼이나 몽둥이로 남을 괴롭힌 이가 떨어진다는 지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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