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所緣)을 감하고 행상(行相)을 감한다는 뜻 .
연(緣)은 관경(觀境)이니, 관상(觀想)하는 대경(對境) 곧 상계(上界)의 4제(諦)와 하계(下界)의 4제와의 8제를 가리킴 .
행은 행상(行相)이니, 행해(行解)의 상태(狀態) 곧 상계 4제 하의 비상(非常) · 고(苦) · 공(空) · 비아(非我)[이상 고제(苦諦)] · 인(因) · 집(集) · 생(生) · 연(緣)(집제) · 멸(滅) · 정(靜) · 묘(妙) · 이(離)(멸제) · 도(道) · 여(如) · 행(行) · 출(出)(도제)의 16행상(行相)과 하계 4제 하의 16행상과의 32행상을 가리킴 .
성문(聲聞)들은 4선근(煖 · 頂 · 忍 · 世第一)의 처음부터 인위(忍位;하인 · 중인 · 상인)의 하인까지는 이 상 · 하 8제 32행상을 연환(連環)하여 널리 관하는 것, 중인부터는 1행(行)씩 감하여 마침내는 비상이나 도 등의 1행상만이 남게 됨을 감행(減行), 그 4행상을 감할 적마다 1제(諦)가 저절로 주는 것을 감연(減緣)이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