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
K-668, T-29 .
번역자 미상 .
서진(西晋)시대(265-317)에 번역되었다 .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대, 여러 비구들에게 물을 건너는 여섯 종류의 사람을 수행하는 자에 비유하여 설하신 경전이다 .
물을 건너는데 어떤 사람은 물에 빠지고, 어떤 사람은 머리를 내밀었다가 다시 물에 빠지며, 어떤 사람은 머리를 내밀었다가 다시 물에 빠지지 않고, 어떤 사람은 물에서 나와 사방을 둘러보며, 어떤 사람은 물에서 나와 저쪽 언덕으로 가려 하고, 어떤 사람은 저쪽 언덕에 이르러 깨끗한 마음으로 저쪽 언덕에 서게 된다 .
이들 중 물에 빠진 사람은 좋지 않은 법으로 몸을 싸서 죄가 많은 자이고, 머리를 내밀었다가 다시 물에 빠지는 자는 선법(善法)에 대한 믿음이 있으나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있는 자이며, 나아가 저쪽 언덕에 이르러 깨끗한 마음으로 저쪽 언덕에 서게 된 자는 선법에 대한 믿음이 있고 온갖 번뇌를 없애어 해탈하여 생사(生死)의 근본을 끊는 자라고 설명하신다 .
이역본으로 『중아함경(中阿含經)』 제4 『수유경(水喩經)』 ·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의 제39 제3경 『산수경(山水經)』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