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설)제덕복전경 (佛說諸德福田經)

1권 .

K-366, T-683 .

서진(西晋)시대에 법립(法立)과 법거(法炬)가 290년에서 306년 사이에 낙양(洛陽)에서 번역하였다 .

복전의 의미를 설한 경전이다 .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 제석천이 찾아와서 복전에 대하여 여쭈었다 .

부처님께서는 스님들은 발심하여 속세를 떠나 도심을 품고 법복을 입으며, 사랑하는 이를 여의고도 불평이 없고, 몸과 목숨을 바쳐 착한 일을 따르고, 대승에 뜻을 두어 모든 사람을 제도하고자 하기 때문에 복전이라 한다고 말씀하시고, 스님에게 공양하는 이는 복을 얻는다고 설하신다 .

또한 불사(佛舍)를 짓고 숲을 만들며 병든 이를 치료하고 배를 만들어 사람들을 건네주고 다리를 놓고 길가에 우물을 파고 화장실을 짓는 등 이러한 일을 행하는 사람도 복전이므로 범천에 태어나는 복을 받는다고 설하신다 .

부처님의 설법을 들은 스님들이 부처님을 찬탄하며 자신들의 전생을 이야기하는데, 청총(聽聰)이라는 스님은 전생에 정사(精舍)를 짓고 스님들에게 공양한 복덕으로 죽은 뒤에 상생하여 제석(帝釋)이 되었고, 하생해서는 전륜왕이 되는 등 생을 반복하다가 부처님을 만났다고 말한다 .

이어서 바구로(波拘盧) · 수다야(須陀耶) · 아난(阿難) · 내녀(奈女) 등도 각기 자신의 전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

부처님께서는 자신도 전생에 화장실을 지어 보시하여 큰복을 받았다고 말씀하시고, 도(道) 가운데 불도(佛道)가 가장 높고 법 중에 부처님 법이 가장 참되며 승(僧) 중에 불승(佛僧)이 가장 바르다고 설하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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