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설)잡장경 (佛說雜藏經)

1권 .

K-767, T-745 .

동진(東晋)시대에 법현(法顯)이 405년에 양도(楊都)의 도량사(道場寺)에서 번역하였다 .

목련과 아귀의 문답을 통해 아귀들이 고통받는 인연과 선인(善人)들이 좋은 과보를 받는 인연에 대해 설한 경전이다 .

어느 날 한 아귀가 강가에서 목련에게 “나의 몸은 항상 신열과 갈증으로 고통받고 있으나 이 물을 마신다면 오장이 모두 다 타버리고 말 것”이라고 하면서 그 인연을 물었다 .

이에 목련은 그것은 전생에 관상쟁이로 있으면서 사람들에게 허망한 말을 하고 사람들을 속여서 이익을 취했기 때문이라고 말해준다 .

또 다른 아귀가 “나는 늘 사나운 개가 살을 뜯어먹어서 뼈만 남았다”고 하며 그 인연을 묻자, 목련은 그것은 전생에 늘 염소를 잡아 제사지내고 염소고기를 먹었기 때문이라고 들려준다 .

또 다른 아귀가 항상 온몸에 똥을 뒤집어쓰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묻자, 목련은 그것은 전생에 걸식하러 온 도사의 발우에 똥을 담아준 과보 때문이라고 말해준다 .

그 외에도 목련은 목구멍이 가늘어 음식을 넘기지 못하는 인연, 겨드랑이 밑의 살이 쓰려서 고통받는 인연, 뜨거운 쇠바늘에 찔려 고통받는 인연 등을 설한다 .

또한 좋은 일을 함으로써 얻는 과보에 대해서도 설하는데, 목련은 한 여인이 불상을 숭배하여 천녀가 된 이야기 및 어떤 국왕이 천상에 태어난 아내의 교화에 의해 아라한과를 얻은 일 등을 설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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