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
K-687, T-47 .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a)가 265년에서 313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
줄여서 『이경(離經)』이라 한다 .
부처님께서 바기시(婆祇尸)의 녹야원(鹿野園)에 계실 때였다 .
부처님께서는 멀리 마가다국의 선지식촌(善知識村)에 있는 목건련이 졸고 있는 것을 아시고 여기상(如其像) 삼매의 힘으로 목건련 앞에 나타나셔서 졸음을 경계할 것과 수행자가 지켜야 할 일을 설하신다 .
졸음을 쫓는 방법으로는 분별하는 생각을 갖지 말고 들은 법을 외거나 남에게 설명하며 마음으로 생각하고, 그래도 졸음이 가시지 않으면 찬물로 눈을 씻고 목욕을 하거나 두 손으로 귀를 문지르고 밖으로 나가서 천천히 걷는다 .
그렇게 해도 계속 졸음이 오면 강당으로 들어가 눕되 어지러운 생각을 없애고 언제나 일어난다는 생각으로 선정(禪定)에 들어간다 .
또한 속인의 집에 갈 때의 마음가짐에 대하여 설법하신 뒤, 만일 비구로서 괴롭거나 즐겁거나 혹은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이 일어나면 이것들은 항상 하는 것이 아니며 사라지는 것이라고 관찰하면 집착하지 않게 되고, 집착하지 않으면 두려움이 없게 되며, 두려워하지 않으면 열반에 들 수 있다고 설법하신다 .
이역본으로 『중아함경(中阿含經)』 제83 『장로상존수면경(長老上尊睡眠經)』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