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
K-682, T-43 .
유송(劉宋)시대에 혜간(慧簡)이 457년에 녹야사(鹿野寺)에서 번역하였다 .
줄여서 『오천사경(五天使經)』이라고 한다 .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 비구들에게 몸과 입과 뜻으로 악업을 짓고 성현을 비방하는 이는 목숨을 마친 뒤에 나쁜 길에 떨어져 지옥에 가고, 몸과 입과 뜻으로 선업을 짓고 성현을 칭송하는 이는 목숨을 마친 뒤에 천상이나 인간에 태어난다는 업의 이치를 설하신다 .
사람으로 태어나 세상에 살면서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고 사문과 도인을 공경하지 않으며 인의(仁義)를 행하지 않은 자는 죽어서 염라왕(閻羅王)의 지옥에 떨어진다 .
그러면 염라왕은 지옥에 떨어진 이에게 이승에서 자기가 보낸 5명의 천사(天使)를 보았는지 묻는데, 그 5명의 천사란 태어나는 모습 · 늙는 모습 · 병든 모습 · 죽는 모습 · 죄짓고 관리에게 잡혀 형벌 받는 모습이다 .
이렇게 5가지의 모습 속에서도 무상함을 알지 못하고 악업만 일삼으며 선행(善行)에 힘쓰지 않고 경(經)과 계(戒)를 받들거나 몸과 입과 마음을 단정히 하지 못한 점을 문책하고 그에 따른 형벌을 가한다 .
이역본인 『철성니리경(佛說鐵城泥犁經)』의 자세한 지옥 묘사와는 달리 여기서는 지옥의 풍경이 생략되어 있으며, 『철성니리경』은 아쇼카왕이 파견한 전법사가 소지한 경전이라고 전해지므로 그 원형의 성립은 기원전 3세기 경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볼 수 있다 .
그 외에 이역본으로 『중아함경(中阿含經)』 제64 『천사경(天使經)』 ·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제32 ?선취품(善聚品)?의 제4경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