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K-693, T-57. 후한(後漢)시대에 안세고(安世高)가 148년에서 170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부처님께서 누(漏) · 통(痛) · 사상(思想) · 애욕(愛欲) · 행(行) · 고(苦)의 원인과 소멸에 대하여 설하신 경전이다.
부처님께서 구류국(拘留國)의 위법(爲法) 행치처(行治處)에 계실 때, 비구들에게 비구는 누(漏)를 알아야 하고 누의 근본을 알아야 하며 누로 인하여 재앙을 받음을 알아야 하고, 누의 분포(分布)와 누의 다함을 알아야 하며, 무엇을 닦아야 누가 끝나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설하신다.
또한 누(漏)에는 욕루(欲漏) · 유루(有漏) · 치루(痴漏)가 있으며, 어리석음[痴]이 누(漏)의 근본이므로 어리석은 행에 따라 재앙을 받고 행의 다름에 따라 지옥과 축생 또는 천상과 사람 등에 나는 것을 누의 분포라고 하신다.
그러한 누는 어리석음이 다하면 끝나게 되는데, 누를 끝나게 하는 행에는 직견(直見) · 직어(直語) · 직행(直行) · 직업(直業) · 직방편(直方便) · 직념(直念) · 직정(直定) 등이 있다고 설명하신다.
이역본으로 『중아함경(中阿含經)』 제111 『달범행경(達梵行經)』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