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최악의 상황에서 행복하게 하소서

최악의 상황에서 행복하게 하소서

-법상스님-

빅터 프랭클은 나치 강제수용소에서 부모, 형제, 아내를 모두 잃고 모든 소유를 빼앗기고 모든 가치를 파멸당한 채 굶주림과 혹독한 추위, 핍박과 공포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잃지 않고 그 안에서 평화와 자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모든 자유가 강탈된 수용소에서 오직 남은 것이라고는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의 태도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 밖에 없음을 깨달았고, 그 이후 그는 수용소에서의 최악의 상황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생체실험의 대상이 되는 그 두려운 상황 속에서도 마음의 평안과 행복을 경험한 것입니다.

핵심은‘인간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행동을 선택할 정신적 자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우리의 행복과 평화는 외부의 문제가 아니라 내면의 문제라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해 줍니다 그 혹독하고 두려운 수용소에서조차 외부가 아닌 내면을 변화시킴으로써 평화와 안정을 찾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인간은 그 어떤 최악의 상황에서조차 이처럼 정신적 자유와 평화를 체득할 수 있는 큰 존재입니다.

하물며 우리가 느끼는 수 많은 삶의 고민과 고통과 두려움은 지옥같은 수용소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자유와 평화와 행복이 완전하게 주어진 곳입니다.

우리 모든 법우님들이 참된 행복은 외부에서가 아닌 내면에서 얻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태도를 대긍정으로 선택함으로써 지금 이 자리에서 천상을 체험하길 발원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