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복 짓기
-법상스님-
수행을 하면 내 삶이 변화해야 합니다.절 잘하고, 염불이며 독경, 좌선 잘하는데 내가 변하지 않는다면, 자비로워지지 않는다면 좀 잘못 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돌이켜볼 일입니다.
지혜와 자비, 복과 지혜는 항상 균형있게 자라나야 합니다.
하화중생에도 함께 힘을 써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웃을 사랑하고, 말씨가 온화해지며, 온 몸으로 하심하고, 나누고 베푸는 일이 자연스러워져야 합니다.
수행을 하면 주위에 자꾸 사람이 모인다고 합니다.
늘 웃는 얼굴로, 환한 미소를 띄우며 따뜻하고 힘이 되는 말, 칭찬하는 말을 하며, 무엇이든 도움줄 거리를 찾아 나서다 보니 자연스럽게 모든 이에게 행복을 안겨 주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보면 ‘바라만 봐도 기쁜’ 사람이 될 수 있어야지요.
나 있음에 행복한 사람이 많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나를 보면 행복한 사람이 세상엔 얼마나 될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많은 이들이 나를 보고 행복해진다면 함이 없이 날마다 복 짓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되도록 하세요… 세상을 향해 복의 씨앗을 뿌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