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부처가 아닌 적이 없다

부처가 아닌 적이 없다

-법상스님-

당신은 단 한 순간도 부처가 아닌 적이 없다.

신과 하나이지 않은 적이 없었고, 진리에서 멀어진 적도 없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유일한 일은 단지 본래 모든 것이 있는 그대로 그 자리에 완전하게 있음을 알아차리고 인식하기만 하면 된다.

모든 것을 그저 본래 있던 대로 되돌려 놓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되돌아가는 귀의야말로 삶의 행로다.

애써 새롭게 없던 것을 만들거나, 없던 깨달음을 만들어 낼 필요는 없다.

그렇듯 본래 떨어진 적이 없었음을 깨닫고자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것은 너무 단순해서 말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다.

그저 있는 그대로 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것을 그저 있는 그대로 보고 인식하기만 하면 된다.

그렇다.

정확한 관(觀) 수행! 이것이야말로 단순한 전부다.

부처를 버린 적이 없으므로 그것을 되찾으려고 애쓸 필요조차 없이 단지 이미 존재하고 있음을 그저 있는 그대로 ‘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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