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정도(八正道)는 부처님 처방전입니다. 현생의 실상과 참다운 존재의 괴로움, 그 괴로움의 원인 과 해결책 등을 제시한 후 구체적으로 실천해야할 덕목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바른 “正”은 올바르다는 뜻을 갖지만, 한 곳에 치우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할 수 있습니다. 만 약 “나”라는 쪽에서 바라보아서 올바른 방향은 치우친 견해에 불과 합니다. 보름달을 바라보라고 손가락으로 가르치면 달을 보아야지 손가락을 보지 말라 하십니다. 번뇌의 강을 부처님 말씀의 경 전에 의지해 건너면 “그 뗏목조차도 버려야 피안의 강가에 닿을 수 있다” 가르치셨습니다. 부처님 도 버리고 법(法)도 버리라 하셨습니다. 이렇게 치우치지 않는 견해에서 “正”을 이해하시면 됩니 다. 정견 (正見): 바른 견해-“나”라는 편견조차 없는 여실히 있는 그대로를 보라는 것입니다. 정사 (正思): 바른 사유, 바른 생각-행동에 앞서는 생각을 바르게 하는 것 정어 (正語): 바른 말, 잘못된 말- 망어(妄語): 거짓말, 기어(綺語): 아부하는 말, 괴변, 양설(兩舌): 이간하는 말, 악구(惡口): 험악한 말 정업 (正業): 바른 행동, 바른 업(業)을 쌓는 것 정명(正命): 바른 생활, 바른 직업, 직업 윤리 정정진 (正精進): 바른 노력, 바른 것을 이루려는 노력 정념 (正念): 바른 노력, 바른 것을 이루려는 노력 정정 (正定): 바른 노력, 바른 것을 이루려는 노력 정념과 정정은 마음의 수행법이라 보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