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 독송하면 이익 되는 일
-도창스님-
경전을 가까이 할 때는 본래 정성스런 마음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자세로 임해야 합니다.
기도를 할 때 외형적인 몸단속만 하는것이 아니라 내면의 자신부터 정리하면서 기도를 하듯이 경전을 독송할 때도 자신의 어지러운 마음을 잡고 맑은 마음을 다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경전을 읽는 불자는 항상 신장이 보호하여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되어주고, 마음이 안위하여 얼굴색이 윤택해집니다.
뿐만 아니라 기력이 충만하여 하는 일마다 길함이 따르게 됩니다.
또한 말하고 행동함에 있어서 격함이 없고 항상 마음씀이 너그러우며, 이로인해 가정이 화목하고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나의 내면을 충실하게 하는 일이니 그 공덕이야 말로 수승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자신의 내면이 불심으로 충실할 때 어떤 어려움도 능히 이겨낼 수 있으며, 또한 타인에게도 이로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이런 내면의 힘을 기르고자 경전을 독송 하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는 불제자로서 그 믿음을 굳건히 하는 길은 경전을 늘 독송하여 신심을 다지는 것입니다.
선인들은 경전을 공부하거나 지극한 마음으로 독경하면 다음과 같은 공덕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첫째, 경전을 공부하면 모든 허물이 없어지고 스스로 큰 뜻을 갖게 되며 뛰어난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둘째, 경전을 공부하면 부처님의 은덕을 알고 공경하며 일체의 괴로움을 여의게 된다.
셋째, 경전을 공부하면 좋은 세상에 태어날 수 있고 또 영원한 세계에 태어날수 있다.
넷째, 경전을 공부하면 불교의 진리를 터득할 수 있다.
다섯째, 경전의 말씀을 잘 이해하고 공경하면 이 세상에서 큰 이익과 안락을 얻을 수 있다.” 이와 같이 경전을 이해하고 경전 독송에 게으르지 않으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바른 지혜, 바른 생각, 바른 판단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경전을 독송한다는 것은 늘 부처님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동쪽으로 기운 나무는 쓰러져도 동쪽으로 넘어집니다.
따라서 평생 불법에 귀를 기울이고 경전을 가까이 하는 신행이 두터운 사람은 어느때 목숨을 마쳐도 부처님 나라에 태어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중생들이 신심을 돈독히 하려고 부처님을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으며 피안에 머물게 됩니다.
변함없는 인연의 고리 꼭 잡으시고 피안의 언덕 넘어 지혜의 길을 향하여 우리가 반야 용선 노저으며 함께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