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편 제01장 04. 실체(實體)와 이름

제3편 대승경전

제1장 피안에 이르는 길

  1. 실체와 이름

“만약 어떤 보살이 ‘나는 불국토를 장엄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면 그것은 잘못 말한 것이 된다. 불국토 장엄, 불국토 장엄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장엄이 아니다. 그러므로 ‘불국토 장엄’ 이라고 말해질 뿐이다. 수부티, 그러므로 보살들은 이와 같이 청정한 마음을 내야 한다. 형상에 집착하여 마음을 내지도 말고, 소리와 냄새와 맛과 감촉과 생각의 대상에 집착하여 마음을 내서도 안 된다. 아무데도 집착함이 없이 마음을 내야 한다. 어떤 사람의 몸이 수미산만 하다면 그 몸을 크다고 하겠느냐?” “그것은 엄청나게 큽니다. 왜냐 햐면, 부처님께서는 ‘몸 몸 하지만 그런 것은 없다’ 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몸’ 이라고 불려지는 것입니다. 부처님, 그것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기 때문에 ‘몸’ 이라고 불려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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