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편 초기경전
제11장 동서의 대화
- 염불에 의한 구제
밀린다왕은 나가세나에게 물었다.
“스님, 내가 들으니 ‘백 년 동안 악생을 하였더라도 죽을 때 한 번만 부처님을 생각한다면 천상에 태어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나는 그것을 믿지 않습니다. 또 살생을 단 한번 하였더라도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 라고 말합니다. 나는 그런 것도 믿지 않습니다.”
“대왕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조그마한 돌멩이가 배 없이 물위에 뜰 수 있습니까?”
“뜰 수 없습니다.”
“백 대의 수레에 실을 만한 바위라도 배에 싣는다면 물위에 뜰 수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물위에 뜰 수 있습니다.”
“선업을 그 배와 같이 생각하십시오.“
”잘 알겠습니다.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