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얼마전에 ‘천국의 문’이라는 사이비 종교가 사람들을 집단자살로 몰고 갔습니다. 세상엔 무슨 신흥종교다, 무슨 능력자다 해서 애꿎은 사람들을 속 이는 경우가 있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게되는지 염려스럽습니다. 또 수련 을 통해 어떤 능력을 갖추게 된다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하는지요?
大行) 신흥종교라고 혹세무민하는 사람들은 마구니지요. 죽어서 갈 곳이라고는 구렁이 굴 밖에 없지요. 남을 속이고 착취해서 제 욕심이나 채우고 잘못 인도 했으니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그래서 바른 법을 만나고 바르게 공부해야 합 니다. 사람의 몸을 받고 나와서 불법 만나기 어렵다고 한 것은 왜냐? 세상 만물이 다 불교 아닌게 없고 따라서 설법하지 않는게 없는데 내가 그걸 잘못 보는게 탈이다, 그래서 불법 속에 살면서도 불법 만나기가 어렵다 했던 것입 니다. 가령 사람들이 귀신이 있다고 하면 귀신은 있는 것입니다. 귀신 중에도 이런 귀신 저런 귀신 가지가지로 있다고 믿으면 그렇게 가지가지로 있게됩니다. 다 마음의 장난이지요. 그걸 역으로 이용해서 사람들을 엉뚱한 곳으로 이끌 어가니 구렁이속 밖에 더 들어가겠습니까? 또 능력이라는 것도, 무슨 기도를 해서, 무슨 수련을 해서 쌓는다고 하는게 그게 한 줌의 능력이지 뭣이 대단하겠습니까? 지금 세상은 누구나 오신통을 하는 세상이라서 지구 반대편 일도 안방에 앉아서 듣고 보는 마당에 뭘 좀 안다, 남보다 육신 무예를 잘한다 하는게 무슨 대수이겠습니까? 이왕 공부해서 능력을 갖추려면 마음공부해서 우주를 내집 마당 드나들듯 해 야지요. 이 공부는 심성의 천체물리학이요 무엇이든 아니 미치는게 없는 광대무변한 공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