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양 이부사(淮陽 李副使)가 숲으로 찾아줌을 감사함 射李副使 잠깐 금강산 꼭대기에 왔다가 청평산(淸平山) 속에서 서로 만나다 신심은 쇠처럼 굳고 정성은 허공처럼 크네 과거부터 가까웠기에 금생에 와서 도를 같이하게 되다 권하노니 그대여 한 걸음 더 나아가 빨리 자기 종풍(宗風)을 깨치라 懶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