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大行)스님
당나라 대행스님은 태산(泰山)에 살면서 3년 동안
보현참법(普賢懺法)을 닦아 보살이 현신하는 것을 감응하였다
늙어서 대장각(大藏閣)에 들어가 발원하고 아미타경을 얻어
밤낮으로 독송하였다
21일이 되는 날 극락정토의 보배유리의 땅 위에
부처님과 두 보살이 현신하는 것을 보았다
희종황제(僖宗皇帝)가 그 사실을 듣고 궐내로 불러
상정진보살(常精進菩薩)이라는 이름을 내렸다
1년 후 보배유리의 땅이 다시 나타나더니 그날 운명하였다
기이한 향기가 보름동안 흩어지지 않았고 육신도 썩지 않았다
찬(贊)
보배유리의 땅은 위와 아래가 내비치는 곳으로
청정한 덕으로 감응하는 것이다
그리고 혜영스님과 승연스님은 기이한 향기가
7일 동안 흩어지지 않았고 혜통스님은 3일이며
대행스님은 무려 보름동안 기이한 향기가
감돌았다고 한다
범행(梵行)이 더욱 청정했던 소치가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