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승의 생활 규칙

선승의 생활 규칙
당나라 때의 유명한 선승이자 시인이었던 선월(禪月)스님은 세상을 살아
가는 지혜를 청하는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열두가지 가르침을 남겼다.

첫째, 세상 안에서 살아가면서 세간에 오염되지 않는것,
이것이 선의 길을 가는 구도자의 길이다.

둘째, 남이 행하는 훌륭한 행실을 보거든 그대도 그와 같이 행할 것을
다짐하라.
남의 잘못된 행실을 보거든 그대는 그와 같이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라.

세째, 고요한 방에 혼자 있을 때에도 귀한 손님을 맞이한 것처럼 몸가짐
과 마음을 어지럽히지 말라. 그대의 감정을 표현하되 결코 그대의
본 성품보다 지나치게 표현하지 말라.

네째, 가난은 그대의 가장 소중한 보물이다.
그렇지만 그 보물을 안락과 바꾸어서는 안된다.

다섯째, 어떤 사람이 바보처럼 보이더라도 절대 그를 바보로 보지 말지
어다.그는 자신의 지혜를 은밀히 감추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여섯째, 공덕이란 자기수련의 열매이다.
그러므로 공덕이란 하늘에서 눈이나 비가 오는 것처럼 무진장
으로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일곱째, 겸손은 모든 공덕의 바탕이다.
그대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드러내려고 하지 말라.
사람들이 그대를 발견하도록 하여라.

여덟째, 가장 고귀한 사람은 제 스스로 앞장서서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다.
가장 고귀한 언어는 귀한 보석처럼 숨어있으나 그 값은 매우
귀중하다.

아홉째, 정진하는 구도자에게는 매일매일이 행복한 날이다.
시간은 흘러가도 그는 결코 시간의 흐름에 의해 밀려다니지
않는다.
그대는 어떠한 영광에도 수치에도 동요함이 없도록 스스로를
단련하라.

열째, 그대 자신을 반성하고 꾸짖되 남의 잘못을 책망하지 말라.
부질없이 옳고 그름을 따져서 분노를 일으키지 말라.
미움에서 생기는 모든 옳고 그름은 부질없는 것이다.

열한번째, 어떤 일은 당장 옳게 보이지만 세월이 흐르면 그릇된 것으로
보이게 된다.
또 지금은 그릇되게 보일지라도 세월이 흐르면 옳게 보이는 일도
있다. 그러므로 당장 사람들의 칭찬을 듣고자 하지 말라.

열두번째, 인생을 순리대로 살아라.
그리고 그 결과는 우주의 대섭리에 맡겨 두어라.
매일매일을 평화스럽고 고요하게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것은
큰 행복이다.
출처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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