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보살을 염하고 도둑떼를 면한 조일귀
명나라 선덕(室德, 1426-1435)때에 정주(定州) 사람 조일귀(曹一貴)가 여섯 사람의친구와 함께 오대산에 갔다가 화엄고개(華嚴嶺)에서 강도를 만나 결박되었다.
어찌할 수 없어 문수보살을 지성으로 염하였더니, 문득 수 십 명의 말 탄 사람들이 고개를 넘어오는 것이 보였다.
그래서 도둑들은 달아나버렸다.
일귀가 머리를 들어 살펴보니 다만 구름만이 고개에서 오고 갈 뿐 사람은 없었다.
그 일행은 무사하게 돌아왔다.
<佛敎說話大事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