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상을 조성하고 병이 낫다
사전이란 사람은 학식이 높은 사람인데 그로 인하여 도교(道敎)를 받들고 불법을 경시하였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기를
「부처님은 아무것도 아닌 신이다. 섬길 것이 못된다.」
고 하며, 불상만 보면 경멸하고 비방한 인과로 다리 저는 병이 생겨서 백약과 여러 가지 기도를 해보았으나 도저히 낫지를 않았다.
그런데 조문(趙文)이라는 친절한 친구가 간절히 권해 말하되,
「부처님의 경전 말씀은 모든 복 가운 데 제일이니 관음상을 조성해 모시고 항상 기도하는 것이 좋으리라.」
고 일러 주었다. 병이 매우 중해짐에 따라 친구가 일러주는 대로하였더니 병이 나았다.
<宣驗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