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사가 꿈에 미륵님을 뵙고 천태종 개조가 되다

혜사가 꿈에 미륵님을 뵙고 천태종 개조가 되다

수나라시대 혜사(慧思)대사가 일찌기 출가하여 계행을 지니고 법화경(法華經)을 외우며 고행을 닦더니 하룻밤 꿈에 미륵님과 아미타불이 친히 법을 설하는 것을 듣고 크게 깨달았다.

그리하여 두 부처님의 등상을 조성하여 봉안하고 공양하였다.

또 꿈에 미륵님을 따라서 여러 권속과 함께 용화회상에 모이게 되었다. 마음으로 생각하기를

「내가 석가 말법에 고행하므로 미륵님을 만나게 되었도다.」

하면서 감격하여 울다가 홀연히 깨고 나서 더욱 정진하였는데 몸에서 향기가 풍기고 물병에 물을 마셔도 늘 그대로 차 있으며 천동(天童)이 늘 그 옆을 시위 하고 있었다.

그 도덕이 1세를 풍미하고 도속(道俗)이 귀의하여 드디어 천태종(天台宗)의 개조(開祖)가 되였다.

<唐高憎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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