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다라 (貝多羅)

ⓢ Pattra 또는 패다(貝多). 나무 잎이라는 뜻. 인도에서 종이 대신으로 글자를 쓰는 데 사용하는 나무 잎. 옛적부터 인도에서는 일반적으로 다라(多羅) 나뭇잎에 글자를 새겼으며, 3장(藏)의 경전은 이 잎에 썼다. 일설에는 패(貝)는 잎이라는 뜻, 다라 나무의 잎을 패다라라 한다고도 함. 다라나무는 모양이 종려(棕?)와 비슷하고, 그 잎은 바탕이 곱고 빽빽하고 길며, 글 쓰는 데 사용하려면 말려서 일정한 규격으로 끊은 뒤에 칼이나, 송곳 같은 것으로 글자 획을 만들고 먹을 넣기도 하며 또는 먹과 붓으로 쓰기도 한다. 그 크기는 넓이가 두 치, 길이가 두 자쯤으로 하는 것이 보통이며, 두 군데에 구멍을 뚫어 실로 몇십장씩 꿰어 묶어서 흩어지지 않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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