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형색 (極逈色) 법처소섭색(法處所攝色) 5종의 하나. 온갖 형상 있는 물질을 제하고, 그밖에 비고 까마득한 밝은 것 · 어두운 것 · 빛 · 그림자 등을 보는 것을 공계색(空界色)이라 하고, 이 공계색을 분석하여 극미(極微)에 이른 것을 말한다. 이 극형색은 안식(眼識)으로 대할 경계가 아니고, 의식의 대상이 되는 것이므로 12처(處) 중에서 색처(色處)에 속하지 않고 법처(法處)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