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dbhutadharmapary?yastra. 1권. K-236, T-689. 당(唐)나라 때 현장(玄?)이 649년에 종남산(終南山)의 취미궁(翠微宮)에서 번역하였다. 탑을 세워 그 속에 부처님의 사리를 안치하고 불상을 조성하는 공덕을 찬탄한 경전으로, 『무상의경(佛說無上依經)』의 제1 ?교량공덕품(校量功德品)?과 동일한 내용이다. 부처님께서 왕사성의 취봉산에 계실 때, 아난이 탁발하다가 장엄하고 화려하게 꾸민 집을 보고서 만일 어떤 선남자와 선여인이 높고 넓은 집을 지어 대덕 스님께 올리고 또 다른 선남자와 선여인은 여래께서 열반하신 후에 아마륵 열매만한 탑을 세워 그 속에 겨자씨 만한 여래의 사리를 안치하고 보리쌀 만한 불상을 조성한다면 누구의 공덕이 더 클지를 생각하였다. 나중에 탁발을 마치고 부처님의 처소로 돌아온 아난이 탁발 중에 생각하였던 것을 부처님께 여쭈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남섬부주 · 비제하주 · 구다니주 · 대구로주 등에 가득한 아라한들에게 어떤 이가 최상의 의복과 음식과 침구와 약을 받들어 올리면서 공양하고 공경하며, 그들이 열반에 든 후에는 화장하여 유골을 수습하고 탑을 세운다면 그 공덕이 매우 크다고 말씀하시고, 그러나 그러한 공덕은 여래께서 열반하신 후에 아마륵의 열매만한 탑을 세워서 그 안에 겨자씨 만한 여래의 사리를 안치하고 보리쌀 만한 불상을 조성한 공덕에 비하면 수천만 분의 일도 안된다고 하신다. 왜냐하면 여래께서는 무량하시고, 계 · 정 · 혜 · 해탈 · 해탈지견이 원만하시며, 자 · 비 · 희 · 사로 모든 중생들을 교화하시고, 보시 · 지계 · 인욕 · 정진 · 선정 · 지혜와 모든 공덕을 다 갖추셨기 때문이니, 부처님의 형상과 탑을 조성하여 얻는 공덕은 불가사의하며 그 무엇에도 견줄 수 없다고 설법하신다. 이역본으로 『미증유경(佛說未曾有經)』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