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업윤생 (發業潤生)

혹(惑)에 의하여 업을 짓고, 혹에 의하여 생(生)을 윤택하게 하는 것. 유식종에서는 이것을 번뇌의 두 가지 작용으로 보아 미계(迷界)에 유전하는 근원을 삼으니, 곧 번뇌로 인하여 언어ㆍ동작 등 어려 가지의 소작(所作)을 일으키는 것을 발업이라 하고, 죽을 때에 탐애(貪愛)의 번뇌가 있어서 자체와 자기가 머물러 있던 경계에 연착(戀着)하고, 이로 말미암아 중유(中有)가 생(生)을 받는 것을 윤생이라 한다. 전자는 후천적으로 일어나는 번뇌, 후자는 선천적으로 존재한 번뇌를 가리킴.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