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불의 문인(門人) 교범바제(?梵波提)가 죽을 때 다다라 물 속에서 말한 게송. 교범바제는 천상의 시리사수원(尸利沙樹園)에 있다가, 석존이 입멸하고 사리불 · 목건련도 입적하였다는 말을 듣고 자기도 죽으려고 마음으로 불을 내어 몸을 태우며, 몸으로 물을 내어 네 줄기로 흐르면서 대가섭에게 이르러 물 가운데서 이 게송을 말했다고 함. “교범바제는 머리를 조아려(?梵波提稽首禮) 대중에 제일이신 큰스님께 절합니다(妙衆第一大德僧), 부처님이 열반하신 기별 듣고 나도 따라가오니(聞佛滅度我隨去) 큰 코끼리 가는 길 작은 새끼 따름과 같네(如大象去象子隨).”